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불로영생에 대한 인간의 염원이 끊임없이 회자되어 온 것 못지않게,

美를 향한 여성들의 염원 또한 어쩌면 근원적인 기질인지도 모른다.

때로는, 아름다운 여성에 대한 소망은 여성만의 바램이라기보다 시대의 소망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절세의 미인이라든가, 희대의 미인이라는 수식어가

마치 경의의 표현처럼 세대에서 세대로,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을 보면 말이다.

■ 美의 가치기준과 함께 성형 트렌드도 변해

“오직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한다는 사실뿐임”을 대변하는 것일까,

거슬러 올라가 보면, 여성의 아름다움, 美에 대한 관점 역시 시대적 요구에 따라 변해왔다.

시대를 풍미했던 절색 양귀비, 황진이 등의 일례에서 보듯이,

과거에는 동안의 얼굴과 풍만하고 하얀 피부 등 건강한 젊음이 여성美의 기준이 되었다고 전해지지만,

현대로 접어들면서 얼굴보다는 8등신의 늘씬하고 굴곡 있는 몸매, 즉 ‘섹시하다’라고 말하는 성적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최근 서양의 한 심리학자가 마릴린 먼로, 소피아 로렌 등의 당대 최고 여배우의 신체적 매력은 얼굴이 아니라

허리, 엉덩이 둘레의 비율이 주는 매력이라고 발표한 것도 이러한 시류를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라 볼 수 있다.

얼굴에서 몸매로, 건강美에서 섹시美로 美의 가치기준이 변화함에 따라,

더욱 아름다워지고 싶은 현대 여성들의 성형 트렌드 역시 과감하게 변화하고 있다.

7,80년대만 하더라도 외모를 고치기 위해, 미용의 목적으로 병원을 찾는 것은 지금처럼 일반화 되지 않았다.

대신 많은 사람들이 치아교정을 통해 경직된 인상을 바꾸고 자신있게 웃는 모습을 드러내고 싶어 했다.

나아가서는 쌍꺼풀과 코 세우기 붐이 일었고,

레이저를 이용한 피부미용과 보톡스 등으로 젊은 피부를 되찾기 위한 아우성에

성형외과와 피부과 병의원은 앞다투어 의료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의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성형의 희망부위도 과감해졌거니와 의료기술도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전신성형’이라는 키워드도 낯설지 않다.

■ “美人의 새 기준” 쓰는 산부인과

그렇다면 치과, 피부과, 성형외과를 잇는 성형의 최신 트렌드의 바통은 과연 어디로 이어지고 있을까?

실제로 현대 여성의 아름다움은 더 이상 외모적 기준에 국한되어 있지는 않다.

여성의 지위가 상승하면서 그 동안 남성에게 상대적으로 눌려있었던 여성性이 속속 고개를 들고 있다.

그 가운데 사회적 역할, 지위가 주는 자신감은

오늘날 여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충분한 가치기준이 되어 남성의 호감을 낚는 낚싯밥이 되고 있다.

사회적 자신감이 도도美를 보태어 남성性을 자극하는 것이다.

덧붙여 성에 대한 인식과 성생활에 있어서도 피동적 객체로서의 여성性은 사라진 지 오래다.

현대여성의 자신감은 이제 여성으로서의 원초적 아름다움,

섹시美를 극대화 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확대되어 여성의 성역에도 이른 것이다.

이른바, 2001년 국내 산부인과 학계에 도입된 레이저 질 성형, 디자이너 레이저 여성 성형수술 등이 바로 그것이다.

여성의 성기인 질, 소음순 등을 기능적 측면과 외형적 측면으로 개선하는 부인과의 성형수술이다.

이것은 단순히 여성美만을 추구하는 측면이 아니다.

실리적인 측면에서 부인과의 여성성형은 내 남자에게만 보여줄 수 있는 나만의 매력으로

둘의 애정관계를 더욱 향기롭게 해줄 뿐 아니라, 또한 내 남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나를 보여줌으로써

둘만의 유대관계를 더욱 치밀하게 다져준다.

성생활에 있어서도 남성을 주도할 수 있는 여성의 자신감,

이것이야말로 여성美, 여성性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여성들이여, 당신은 정녕 美人의 새로운 트렌드에 합류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이제 산부인과로 가자!

 - 리즈산부인과 대표원장 이형근 (청담 RIZ Rejuvenation Center)